하나證 "DL이앤씨, 내년 상반기부터 마진 개선 전망…목표가↑"
2024-11-01 08:27
하나증권은 1일 DL이앤씨에 대해 내년 상반기부터 마진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DL이앤씨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조918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6% 늘어난 833억원을 기록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플랜트 부문에서 정산 이익 등 180억원이 나오면서 마진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고, DL건설도 제시된 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면서 "영업외에서는 환율 하락에 따른 환손실 400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부터 원가율이 높은 현장들의 준공에 따라 믹스가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원가율이 높은 현장들이 주택 매출액에서 올 상반기 75%에서 하반기 67%, 내년 상반기 47%, 내년 하반기 28%로 점차 떨어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지난해 착공 현장들의 원가율은 약 89%였는데 올해는 86~90% 수준으로 마진 믹스 개선은 필연적"이라며 "마진 개선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목표주가 상향에 반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