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인구부 신설·금투세 폐지 등 5대 민생과제 조속 추진"

2024-10-29 14:10
추경호 "거야 정쟁 몰두해도 여당으로서 민생 매진"
한동훈 "정부 3년차부터는 국민께 성과 체감시켜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최상목 경제부총리,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 입법과제 점검 당정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가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미래 산업 육성 방안, 민생 살리기 법안, 국민 안전 법안, 지역 균형 발전 법안 등 5대 주요 민생 입법 과제를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 입법과제 점검 당정 협의회'에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아이 돌봄 등 인공지능산업지능 국가전략망 확충 등 미래 산업 육성 방안, 금투세 폐지, ISA 납입한도 상향 등 민생 살리기 법안, 필수 의료 육성,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국민 안전 법안, 대한민국 어디나 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위한 지역 균형 발전 법안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대 분야 법안 모두가 국민의 삶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국민의힘은 실천하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거대 야당이 정쟁에 몰두할 때도 국민의힘은 국정에 무한 책임을 지는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우는 데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우리 정부가 출범한 지 2년이 넘었고 임기의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면서 "집권 1년차가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거고, 2년차가 개혁 과제를 드라이브였다면 3년차부터는 우리 정부가 추구한 성과를 하나씩 국민들게 체감시켜 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민생 입법 과제와 개혁 완수를 위해서 국민의힘과 정부가 무엇을 잘했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을 채워나가야 할지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치가 딱 하나 일을 할 수 있다면 저희는 망설이지 않고 민생을 택할 것이다. 우리의 정책적인 노력이 민생에서의 성과로 보여지는 것도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묵묵히 우리 할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부 측에서 참석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정부가 내수 부문별로 대책을 만들어 적극 대응하고 있지만,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무엇보다도 민생 경제 법안이 빠르게 입법화돼야 한다. 시급한 민생 경제 과제들이 금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