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옹호 논란' 이홍기, 옹호글 급히 삭제하고 '밝은 일상' 공유

2024-10-28 14:33

[사진=이홍기 인스타그램]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최민환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논란이 된 옹호 글을 삭제하고 근황을 공개했다.

27일 이홍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겨울은 '사랑이 그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홍기는 오종혁과 함께 밝은 미소를 지으며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사랑이 그래요'는 오종혁의 신곡으로, 이홍기가 직접 홍보하며 두 사람의 친분을 드러냈다.

이홍기는 멤버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옹호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이 가운데 밝은 일상을 공유해 시선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최민환과 이혼한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기간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고 폭로하며 관련 녹취를 공개했다.

다음날인 25일 이홍기는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며 간접적으로 최민환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글을 삭제한 이홍기는 26일 다시 최민환 성매매 의혹에 대해 옹호하고 나섰다. 한 팬이 팬 플랫폼 위버스에 "아빠씩이나 된 사람이 성매수를 했는지에 대한 증거는 차고 넘친다. 이미 성매매 혐의로 내사 착수까지 했다는데 뭘 더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글을 남겼는데 이홍기가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이라며 "지금 하는 말에 책임질 수 있느냐"라고 답변을 남겼다.

이홍기의 옹호 발언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누리꾼들은 "친하고 끈끈한 건 알겠는데 중립은 유지해야지", "성매매가 사실이라면 책임질 수 있나", "이럴 땐 가만히라도 있는 게 낫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한 민원인의 국민신문고를 통한 수사 의뢰를 접수해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