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핫스폿] 기업 준법경영·인사·ESG·환경까지 '원스톱' 해결...세종 컴플라이언스센터
2024-10-28 06:00
세종 컴플라이언스 센터, 각 기업의 사업 특성에 따른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파악...시스템 구축·발전시키기 위해 마련
문무일 전 검찰총장을 필두로 최성진·석근배 변호사·박인수 수석 전문위원 등이 센터 운영 담당
문무일 전 검찰총장을 필두로 최성진·석근배 변호사·박인수 수석 전문위원 등이 센터 운영 담당
세종 컴플라이언스 센터는 각 기업의 사업 특성에 따른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기업이 맞춤형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구축·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 산하에는 △공정거래 △지배구조 △인사·노무 △ESG·환경 △중대재해 △반부패 △헬스케어 △개인정보·정보보안 △지식재산권·영업비밀 △디지털 포렌식 △해외규제 등 총 11개 분과가 있고, 약 40명의 전문가들이 해당 분야와 관련된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담당한다.
센터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제42대 검찰총장을 역임한 문무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가 이끌고 있고, 최성진 변호사(23기)와 석근배 변호사(34기)가 공동 부센터장으로 센터 운영의 실무 및 대외홍보 등을 맡고 있다. 그리고 박인규 수석 전문위원(행시 41회)도 공정거래 분야를 중심으로 센터 운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세종은 컴플라이언스 센터의 출범 배경으로 최근 준법경영의 개념이 단순히 법규를 준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이 추구하는 윤리적, 공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주주대표소송 등을 통하여 최고경영자 또는 임원진이 직접 법적인 책임을 질 수도 있게 됐고, 지난 6월 개정 공정거래법이 시행되면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고 이를 도입할 경우 일정한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등 규제 환경이 변경되면서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매우 중요하게 된 점도 센터 출범의 배경이 됐다.
세종은 이러한 상황에서 발족한 컴플라이언스 센터가 기업의 법 위반 리스크를 사전에 진단하고 리스크가 발견될 경우 그 해결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은 컴플라이언스 센터에 유연성과 신속성을 두어 다른 로펌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세종은 여러 그룹과의 연계와 협업을 위해 유연한 조직 구조를 마련했고, 다양한 그룹·팀과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필요에 따라 컴플라이언스 교육부터 종합적인 컴플라이언스 점검까지 다양한 컴플라이언스 업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고자 한다.
특히 세종은 센터의 업무 수행 방식과 내용이 일선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실시하더라도 원론적인 내용이나 법규의 내용을 요약해서 전달하기 보다는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획득한 노하우나 경험을 전수하고, 특히 고객의 말단 하부 조직에 대해서까지 컴플라이언스 교육의 내용이 전파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찾고자 한다.
최근 세종은 컴플라이언스 센터 출범 이후 유명 대기업의 종합적인 컴플라이언스 지원 업무를 담당했고, 고객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특정 분야 또는 특정 법률에 기반한 컴플라이언스 점검 업무도 수행했다. 또한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통해 공정거래와 반부패 분야뿐만 아니라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개인정보, 영업비밀보호, 인사노무와 중대재해 분야에 대해서도 기업들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종은 지난 4일부터 '컴플라이언스 아카데미'를 운영해 적극적으로 센터 홍보에 나섰다. 아카데미에서는 참가자들의 효능감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강의자료 비중을 줄이고 담당 전문가들이 그동안 업무를 수행하면서 경험한 노하우를 최대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을 별도로 마련하여 참가자들이 평소 업무 수행 과정에서 가진 의문점들을 즉문즉설 방식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 출범 당시 내놓았던 '컴플라이언스 체크리스트'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던 만큼 2025년판 체크리스트도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