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에 보복 공습…군 시설 정밀 타격"
2024-10-26 09:24
AP통신·로이터 잇따라 보도
"테헤란 등에서 큰 폭발음 들려"
"테헤란 등에서 큰 폭발음 들려"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보복 공습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몇 달 동안 이어진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IDF는 "이스라엘은 대응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며 "이란과 그 대리 단체들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 작년 10월 7일 이후 끊임없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자행해 왔다"고 규탄했다.
앞서 이란 국영 TV와 반공영 언론 등은 이날 테헤란과 인근 카라즈시에서 여러 차례의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잇달아 타전했다. 이란을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보복은 25일 만에 단행된 것이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쏘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이 살해된 것의 보복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