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中, 지방채 1110조 디폴트 '사상 최대' 外

2024-10-25 21:49

사진=아주경제
 
中, 지방채 1110조 디폴트 '사상 최대'...IMF "잠재 성장률 4% 이하 우려“
 
중국 지방채 시장에서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채무 불이행(디폴트)이 발생,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중국 시장의 불안감이 중국 경제 잠재성장력 하락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중국 지방채 시장에서 음성적으로 거래돼온 비표준 상품채권에서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약 8000억달러(약 1110조5600억원)가량의 디폴트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발행한 채권들이 부실화하자 부양책을 내놓았다. 수백조원 대의 신규 채권 발행 등을 허가했지만, 상장되지 않은 채권 투자 상품 이른바 '비표준 상품 채권'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디폴트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어났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24일(현지시간) 올해 중국 경제 성장 전망치가 4.8%로 지난 7월 전망보다 0.2%포인트 낮아진 것과 관련 "중국이 움직이지 않으면 잠재 성장률은 4% 이하로 둔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北, 러시아 파병에 첫 입장..."국제법적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

북한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그러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국제법적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25일 첫 입장을 냈다.

김정규 북한 러시아 담당 외무성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응답하는 형식을 통해 "그것을 불법적인 것으로 묘사하고싶어 하는 세력들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김 부상은 "최근 국제보도계가 여론화하고있는 우리 군대의 러시아 파병설에 류의하였다"면서도 "외무성은 국방성이 하는 일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으며 또한 이에 대하여 따로 확인해줄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 지원을 위한 파병을 결정했으며 1500여명이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전체 파병 규모는 연말까지 1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국회에 보고했다.
 
​​​​​​​최상목 "수출 불확실성 커져…성장률 하방 위험도 확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올해 성장률 전망에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24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D.C.에서 국내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지난 3분기 성장률 속보치 이후 "올해 성장률 전망에 대한 하방 위험은 분명히 커졌다"며 "(오는 12월) 경제정책방향 때 올해 성장률도 다시 수정하니까 그때 할 것"이라고 말하며 올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이 전 분기보다 0.1% 성장하는 데 그치면서 연간으로 성장률이 정부 전망치(2.6%)에 못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尹 지지율 20%…9월 둘째 주와 같은 최저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p) 하락해 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취임 후 긍정률 최저치로, 9월 둘째 주와 같은 수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2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70%, 모름·응답 거절은 7%로 나타났다.
 
긍정 22%, 부정 69%였던 직전 조사 결과 대비 긍정 평가는 2%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p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2.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