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의 아주-머니] 금리 인하기, 손쉽게 채권 투자하는 방법은?
2024-10-24 18:00
바야흐로 금리 인하기가 찾아왔다. 지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4년 6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한국은행도 3년 2개월 만에 금리를 내렸다. 일본을 제외한 유럽, 중국, 캐나다 등 주요국들은 긴축에서 완화로 '피벗'(통화정책 전환) 대열에 합류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시기와 맞물려 채권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골드만삭스 주식전략팀은 향후 10년 미국 주식 대비 채권 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얼마 전 방한한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의 크리스토퍼 크라우스 전무는 수익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채권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채권 상품은 복잡하고 다양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 자산담보부대출(ABL) 투자 채권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항공기, 부동산, 자동차 등 실물자산은 물론 증권계좌, 카드매출, 음악 저작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산을 담보로 하는 채권 상품이다.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조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제도권 금융기관이 누리던 채권 투자를 개인 투자자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온투금융투자로 만나볼 수 있는 ABL 채권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이다. 지금과 같이 금융 시장 변동성이 크거나 금융위기 등의 비상사태가 발생해도 담보물 매각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채권 수익률보다 높은 연 평균 10%대의 수익률을 매달 누릴 수 있다.
실제로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전국의 가치 변동성이 비교적 낮은 아파트를 담보로 하는 주택담보채권 상품은 평균 수익률 연 7~17%를 보장하면서 연도별 원금손실율은 0.1~0.6%로 유지돼 누적 투자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상장주식 투자 상품은 요즘처럼 주식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분산투자 상품이 될 수 있다. 주식 시장이 호황일 때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과 증권 투자 모두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고, 불황일 때는 보유한 주식이 마이너스라도 증권 투자 상품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