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지사 "도와 도교육청이 힘 합쳐 강원특별자치도 만들어 나갈 것"

2024-10-22 18:14
강원도, '2024년 제2회 강원특별자치도교육행정협의회' 개최

 
김진태 도지사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22일 도교육청에서 ‘2024년 제2회 강원특별자치도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김진태 도지사와 신경호 교육감이 공동의장으로 진행하는 이번 협의회에서는 △법정전입금 세출예산 편성 및 전입 시기 협의 △농어촌유학생 체류비 지원 등 2개 안건과 함께 2025년도 비법정 협력사업 분담 비율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국가 세수 부족 등 어려운 재정 상황을 도와 도교육청이 상호 협력해 슬기롭게 극복하고 도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2025년도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등 6개 비법정 협력사업에 대해 전년도와 같이 분담 비율을 동결하고 매년 본예산 편성 전 분담 비율 조정에 대해 검토 및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여러 지역에서 지방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농어촌유학 활성화를 통해 이 위기를 공동으로 극복하고자 2025년도부터 농어촌유학생 체류비를 분담해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사진=강원도]
농어촌유학 사업은 도교육청이 2023년 하반기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 운영 중인 사업으로서 10개 지역 23개교(초 20교, 중 3교)에서 171명이 유학 중이며 연차적으로 확대 운영 예정이다.

2025년 유학생 체류비 소요(예정)액은 18억원으로 서울시교육청 분담액을 제외한 사업비 총액의 50%를 각각 분담하기로 했다.

또한, 2026년도 이후 유학생 체류비는 지방재정 상황 및 농어촌유학 참여 학생수 등을 고려해 매년 교육행정협의회에서 지원 인원과 지원 비율을 결정하기로 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최근 전국체전에서 강원특별자치도가 괄목할 만 한 성과를 냈는 데 우리 고등부 학생들이 금메달 78개 중 35개를 따냈다”고 이야기하며 “오늘 안건으로 제안해 주신 농촌 유학생 체류비 지원사업에 도에서도 함께할 기회를 주셔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도와 도교육청이 힘을 합쳐 강원특별자치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세수결손으로 도-도교육청이 재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소통과 상생으로 협력사업의 지속적이고 내실 있는 추진을 비롯해, 지방소멸 및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어려운 교육여건을 극복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교육행정협의회는 교육·학예에 관한 사업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강원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협력해 실행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협의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