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김주형 한 팀…스크린 골프 리그 TGL, 내년 1월 시작

2024-10-22 15:22

지난주 인터내셔널팀에서 선전한 김주형이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프레지던츠컵 시상식에서 우승한 미국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골프 황제라 불리는 미국의 타이거 우즈와 김주형이 한 팀으로 경쟁을 펼치는 스크린 골프 리그 TGL이 내년 1월에 시작된다.

TGL은 내년 1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피 센터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내년 3월 5일까지 15경기를 진행한다. 9경기는 팀 매치, 6경기는 싱글 매치다. 

상위 4개 팀은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결승전은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경기 방식은 15홀 플레이다. 스윙은 골프 시뮬레이터에서 퍼팅은 실제 그린에서 진행한다. 대회장인 소피 센터에는 30개 코스가 만들어졌다. 이 중 15개를 고른다.

그린은 코스 디자인에 맞춰 굴곡이나 기울기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TGL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DP 월드 투어 등에서 활약하는 상위 선수들이 출전한다. 대립각을 세우는 LIV 골프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는다.

출전 선수는 우즈,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 미국의 잰더 쇼플리와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 등이다.

김주형은 우즈, 미국의 맥스 호마, 케빈 키스너와 같은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