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 18개 기관, 글로벌 디지털비즈니스 허브 조성 '힘 모아'

2024-10-22 14:09
센텀지구 중심의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 상호협력 MOU체결

지역 18개의 공공기관 및 대학, 협회가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 허브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 센텀지구가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 18개 기관이 뜻을 모았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21일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대학, 협회 등 18개의 주요 기관이 참여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은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부산을 글로벌 디지털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는 평가다. 

MOU는 부산 해운대구 센텀 2지구를 중심으로 지역 디지털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기관 간 상호협력을 통해 디지털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지역 기업의 요구를 반영하고,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인프라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센텀지구는 현재 2000여 개 지식 기반 산업체가 모여있는 첨단산업단지로 이미 지방 테크노폴리스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도시공사는 해운대구 반여동 일원에 센텀 2지구를 조성 중이며, 2025년 1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센텀시티의 확장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18개 기관에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부산도시공사 등 지역 내 주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동서대학교, 부산대학교 등 교육기관과 부산벤처기업협회, 한국클라우드협회 등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을 합칠 예정이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은 부산이 디지털 생태계를 확장하고, 글로벌 디지털 허브로 성장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디지털 신시장을 창출하고 부산을 세계적인 디지털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