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대비 이태원·홍대 등 인파밀집 안전관리 강화
2024-10-22 13:45
25일부터 8일간 특별대책 기간
인파 몰릴 27개 지역 집중 관리
현장관리관 파견·안전요원 배치
인파 몰릴 27개 지역 집중 관리
현장관리관 파견·안전요원 배치
정부가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제2의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사람이 몰리는 지역에는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핼러윈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우선 행안부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8일간 핼러윈 대비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현장상황관리관은 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 계획에 따라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한다. 비상상황 대응 체계 등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한다. 또 인파 해산 시까지 현장 상황을 감독한다.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다중운집인파 사고는 지난 1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에 따라 '사회재난' 유형으로 규정됐다. 이어 지난 7월에는 공연장·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시설별 소관 부처가 재난관리 주관 기관으로 지정됐다.
이 장관은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축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