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 증시, 美 대선 불확실성 속 하락… 시총상위 하방압력↑

2024-10-22 09:31

[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가 미국 대선 불확실성 속에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하방압력을 높이는 모양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14포인트(0.58%) 내린 2599.7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4억원, 1401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212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57%) △기아(-2.21%)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약보합 상태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14포인트(1.07%) 하락한 751.81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8억원, 607억원 순매도 하고 있으며 개인은 1414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97%) △에코프로(-2.74%) △HLB(-1.13%) △엔켐(-1.94%) △클래시스(-8.08%) △리노공업(-1.61%)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리가켐바이오(5.66%)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 속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점진적인 인하 발언 등으로 인한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 달러 강세 부담을 받으면서 하락 출발할 것”이라면서 “엔비디아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포함 외사의 긍정적인 투자의견 등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하고 TSMC, AMD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주들에 하방경직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