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제소한 DJI…中 전문가들 "유사 사례 잇따를 것"
2024-10-21 17:53
"美 정부 부당 대우 합법적 무기 동원...中기업들에 영감"
세계 최대 드론 업체인 중국 DJI가 자사를 제재 명단에 올린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이 유사한 사례가 잇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21일 중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DJI 소송이 미국 정부의 부당한 대우에 대해 합법적 무기를 동원하려는 중국 회사들에 영감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리 교수는 이어 "그렇지 않으면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미국 경제적 관계의 긍정적 수립도 방해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미국 패권주의에 대한 소송"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환구시보는 또한 "과거 샤오미 역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가 소송을 통해 해제됐으며, 또 다른 기업인 허싸이커지 역시 소송을 통해 블랙리스트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