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에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제20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 ‘2024 K-전통시장 페어 in 속초’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모인 130여 개 전통시장과 230여 개 점포가 참여하여, 상품 전시관과 먹거리장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보이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해 박람회는 “K-전통시장의 힘!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어,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K-전통시장 역사관과 청년상인존은 전통시장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소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판로 확대와 매출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한국 MD 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우수상품 품평회와 수출 및 온라인 진출 컨설팅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전통시장의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며, 전통시장이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속초 국제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한 노르담호의 외국인 승무원 및 탑승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사물놀이, K-POP 공연, 대형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 등 흥미진진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져, 속초시가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매력을 한층 더하게 되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많은 비가 내린 악천후 속에서도 속초와 전통시장을 사랑하는 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오신 방문객들 덕분에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박람회가 전통시장과 소비자 간의 교류의 장을 넘어 우리의 전통시장이 세계로 뻗어가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2024 K-전통시장 페어 in 속초’는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서, 전통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한 뜻깊은 행사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