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4개 자회사 신설…희망퇴직도 병행

2024-10-21 13:21

[사진=엔씨]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역량과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을 세분화한다.
 
엔씨는 2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단순·물적 분할을 통해 4개 자회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설 회사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 3개, AI 기술 전문 기업 1개 등 4개의 비상장 법인이다.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신설하는 지적재산(IP)은 쓰론앤리버티(TL)', 'LLL', '택탄(TACTAN) 등 3종이다.
 
부문별로 TL은 스튜디오엑스(가칭), LLL은 스튜디오와이(가칭), 택탄은 스튜디오지(가칭)로 새롭게 출범한다.
 
TL은 지난 1일 글로벌 출시 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엔씨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신속하고 전문적인 독립 스튜디오 체재를 통해 글로벌 IP로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팅게임 LLL과 전략게임 택탄은 글로벌 시장 경쟁력과 성공 가능성을 확보한 IP로 해당 장르의 개발력과 전문성 강화에 집중한다.
 
엔씨는 AI 연구개발 조직인 NC리서치를 분할해 AI 기술 전문 기업도 신설한다. 신설 회사명은 엔씨AI(가칭)다. 자체 개발한 바르코 초거대언어모델(LLM) 등 AI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동시에 게임 개발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신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엔씨는 내달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과 신설 회사 설립을 확정할 계획이다. 각 신설 회사의 분할 기일은 내년 2월 1일이다.
 
신설 법인 설립과 함께 조직개편도 진행한다. 회사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일환이다. 일부 개발 프로젝트와 지원 기능을 종료‧축소한다. 이후 인력 재배치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엔씨 측은 “기업 경영 전반에서 과감한 변화를 추진해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