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성 닝양, 시장경제 소비 활력

2024-10-17 17:39

[사진=중국산동망]

중국 타이안시 닝양현이 소비가 활성화 되며 시장이 활력을 얻고 있다.

닝양현은 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추석과 국경절을 앞두고 각종 지역 상품권과 소비촉진정책을 내놓았다.

지난 국경절 기간 닝양현 화롄상가에서 물건을 구매한 자오징씨는 “닝양현정부에서 시민들을 위해 상품권을 발행했다”며 “우리는 돈을 아끼며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쉐하이타오 닝양현 상무국 부국장은 “올해 닝양현은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의 다양한 소비 쿠폰을 발행했다”며 “지난 추석을 앞두고 30만 위안(약5700만원)의 소비 쿠폰을 발행해 142만 위안(약 2억7000만원)의 소비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국경절 연휴 기간에는 정부의 소비촉진정책 효과로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닝양현 싱룽 바비큐 가게 닝팡저 대표는 “지난해 국경절 연휴에는 저녁 날씨가 추워서 야외 바비큐 장사가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새로운 샤브샤브 메뉴를 선보이며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정부에서 소비권을 발행하며 매출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국경절 연휴기간 닝양현은 식당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소비도 크게 늘었다. 닝양현은 시민들이 오래된 가전제품을 변경하고 새로 구매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했다.

닝양현 링윈치셴 가전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한 말리보씨는 “오래된 에어컨을 처분하고 새로 사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에어컨도 처분하고 정부의 지원금을 받으며 새 에어컨을 구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닝양현은 소비활성화를 통한 시장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관련 정책을 준비하고 여러 상품권을 발행했다. 또한 각종 SNS를 통한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정책에 힘입어 닝양현의 소비지출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동기대비 34.3% 증가했다.

닝양현 관계자는 “정부가 무대를 만들고, 기업이 공연을 하고, 시민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 시민 모두가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