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이 17일 "서민 자영업자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완화하고 근본적인 재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금융감독원·서금원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서금원은 고금리·고물가 등 서민들에게 결코 녹록지 않은 경제 상황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서민들의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해 금융 지원을 강화해 작년 한 해 동안 서민 취약계층 105만2000명에게 정책서민금융 7조1500억원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비우호적 경제 상황 속에서 서민의 불법 상명 피해를 예방하고 자금 수요를 정책서민금융으로 흡수하기 위해 직접대출 상품인 소액생계비 대출을 적시에 신규 출시해 지난해 16만5000명에게 958억원을 공급했다"며 "청년희망적금에 이어 청년층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도약계좌를 성공적으로 연착륙시켜 144만명의 가입 성과와 함께 미래 경제주체인 청년층들에게 저축을 장려하고 자산 축적이 목돈으로 이어지게 해 안정적으로 경제적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취약계층의 위기 극복과 생활안정을 위해 총 6조원의 정책서민금융 공급 목표를 연말까지 차질 없이 달성하고, 서민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보다 근본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 추진 중이라고 이 원장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