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美노스다코타 주지사 접견…"한·미 동맹처럼 협력 확대 기대"
2024-10-16 18:46
버검 주지사 "항공·미래 산업 분야 韓기업과 협력 심화 희망"
윤석열 대통령이 더그 버검 미국 노스다코타 주지사를 만나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진화한 한·미 동맹처럼 한·노스다코타주 협력도 다방면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버검 주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6·25 전쟁 당시 약 2만7000명의 장병을 파병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운 노스다코타주는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가진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그 버검 주지사는 "한국과의 협력 강화가 최우선 관심 사항"이라며 "노스다코타주는 에너지, 농업과 더불어 항공 산업(무인 드론 등)과 미래 산업(수소 생산 등) 분야에서 미국 내 중심지로 발돋움해 나가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심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버검 주지사는 "한·미 간 대북 핵 억지력 강화를 다짐한 '워싱턴 선언'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앞으로도 한·미 동맹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가능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연 윤 대통령의 용기와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