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알 파치노 "16개월 아들과 함께하는 모든 일이 즐겁다"

2024-10-16 10:48

할리우드 원로 배우 알 파치노 [사진=EPA·연합뉴스]
할리우드 원로배우 알 파치노(84)가 지난해 얻은 넷째 아들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방송 인터뷰에서 파치노는 "아들이 하는 일은 모두 재밌다. 영상으로 이야기하고 하모니카도 같이 연주한다"며 "아이가 건강하게 지내고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기 바란다"고 했다. 

지난해 6월 파치노는 당시 여자친구 누르 알팔라(30)와 사이에서 아들 로만을 얻었다. 현재 알팔라와는 헤어졌으나 공동 육아 중이다. 양육권은 알팔라에 있고 파치노는 양육비를 지급한다.

파치노는 아들과 일상적인 교류는 온라인으로 제한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로만이 때때로 문자를 보낸다"며 "그 아이가 하는 모든 것은 진실하고 흥미롭다. 이런 일들이 재밌다"고 말했다. 

한편 파치노는 영화 '대부'(1972)에서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를 연기해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1993년에는 '여인의 향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다. 자식은 전 연인 2명과 사이에서 딸 줄리 마리(35)와 쌍둥이 남매 안톤·올리비아(23)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