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전통시장 미래포럼 개최...오영주 "전통시장 자생력 확보해야"

2024-10-15 17:50
전통시장 소통 및 외연확장 의미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2024 전통시장 미래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서울 소재 커뮤니티 마실에서 '성장 경쟁력 확충을 위한 전통시장의 혁신'을 주제로 '전통시장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전통시장의 발전과 미래를 논의할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시장상인 및 청년상인, 학계, 민간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별 민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인 간 세대별 소통, 민간과 전통시장 간 소통 등 전통시장 미래상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의의가 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자인 박승배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해외 전통시장의 사례들을 제시하고 국내 전통시장과 차이점과 공통점 등 현안 분석과 활용 방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안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는 무말랭이를 활용한 비건 만두로 미국 시장까지 진출한 청주육거리종합시장 육거리소문난 만두의 이지은 대표가 청년상인들에게 글로벌 진출 경험담을 소개하고 극복 방안 등을 발표해 창업이나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팁을 제공했다.
 
마지막으로는 전통시장의 미래를 위한 전통시장과 정부의 역할, 또 민간과의 협업 등에 대해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의 제언이 이어졌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김형준 충남대 경영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 3명을 포함해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 박윤석 카카오 성과리더와 주한서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본부장, 조병관 여행에미치다 대표가 참여해 전통시장의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우리나라 디지털 산업의 육성에 발맞춰 우리 전통시장이 디지털 전통시장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대에 맞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할 때"라며 "전통시장은 경제적 기능만이 아닌 사회·문화적 기능도 포함하는 접근이 필요하며 지역과 연계하는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