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훈풍에…日닛케이지수 3개월 만에 장중 4만선 회복
2024-10-15 16:12
미 경제 성장세·반도체주 강세 영향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15일 약 3개월 만에 장중 4만선을 넘었다. 닛케이지수가 장중 4만선을 넘은 것은 지난 7월 19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미국 경제의 성장세와 반도체주 강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상승세를 보이며 4만선을 넘었으나 오후 들어 하락해 직전 거래일(11일)보다 0.77% 오른 3만99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오전 한때 4만257까지 올랐다.
이는 미국증시 강세 영향을 이어받은 것으로, 뉴욕증시는 전날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47% 오른 4만3065.22로 사상 처음으로 4만3000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77% 올라 5859.85로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인공지능(AI)칩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전날 뉴욕증시에서 2.43% 상승하며 신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가 크게 급등했다. 반도체 관련주인 도쿄일렉트론과 디스코는 이날 각각 4.2%, 2.4% 상승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미국의 하이테크 주식이 견고한 흐름을 보임에 따라 반도체 관련 주식이 크게 상승하며 닛케이 평균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