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 "포스코홀딩스, 중국산 수입량 단기적 감소 예상"

2024-10-15 09:07
목표가↓

[사진=포스코홀딩스]

유진투자증권은 15일 POSCO홀딩스가 업황 바닥을 다지고 있다면서, 중국 증설 금지로 수입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주가 상승 여력은 매우 커 점진적인 매수를 추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7만원에서 44만원으로 하향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POSCO홀딩스의 올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18조7000억원, 영업이익 8515억원(영업이익률 4.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회사인 POSCO는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83억원 증가한 4567억원으로 전망된다.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더욱 컸다"며 "중복 상장 자회사를 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제외하고 비슷하거나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겠다. 리튬 자회사(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초기 가동으로 친환경 미래 소재 부문에선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금리 인하와 부양책 발표에 따라 최근 중국 철강주 주가가 강세였다"며 "특히 에너지 설비 효율 규제와 설비 교체 금지 정책으로 공급 확대가 불가능한 상황인데, 이달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발표가 예상되는 추가적인 부양책까지 들어온다면, 인프라·정부 투자 확대로 중국산 수입량이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다만 최근 중국 가격 상승이 한국에 반영되기까지는 2개 분기 정도의 시차가 있을 것"이라며 "이차전지 또한 유럽 정책 변화와 미국의 테슬라 비중의 하락,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위험성 완화로 성장세가 재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