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원전 계속운전 관련 주민 보호 방안 마련 요구
2024-10-15 09:09
함평국민체육센터에서 주민공청회 개최
전남 함평군이 지난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시민단체 및 영광 한빛원전 임원들과 원전 계속운전 관련 주민공청회 의제를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의제는 △군민에 대한 방재교육 및 대피훈련 △경보시스템 구축 △방호능력을 갖춘 대피소 설치 △보호장구 비축 △대피도로 확장 개설 등 5가지 항목이다.
특히 함평군 시민단체는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주민 보호 대책이 본안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은 안전을 이유로 제약된 주민의 생존권이 적절히 보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의 지역개발사업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전 계속원전과 관련해 지원구역을 비상계획구역에 준해 30km로 확대하는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관한법률’과 원자력시설자원세를 1원에서 2원으로 상향토록 지방세법 개정을 국회에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