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대응 '맞손'...중기부-교육부, 지역 주력산업 육성 협약

2024-10-13 11:09
지역혁신 선도기업 연구개발 R&D 추진 등 MOU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중소벤처기업부는 교육부와 함께 지역특화산업과 지역 인력 육성 정책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기부와 교육부는 기업과 대학 간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해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함께했다. 지역중소기업 지원정책과 지역 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라이즈)를 긴밀히 연계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기로 약속한다.
 
양 부처간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지역 주력산업 분야 인재영성 및 기업성장 종합 지원 △지역혁신 선도기업 연구개발 R&D 추진 △지역중소기업의 외국인 유학생 채용 활성화 △창업교육 및 사업화 지원 등이다.
 
중기부 '레전드 50+'의 자금·판로·제조혁신 등 다양한 기업지원 수단과 교육부 라이즈의 인력양성 체계를 연계해 '맞춤형 인력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방소멸의 문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과 대학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해결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중소기업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혁신의 주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과 글로벌화 지원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장관은 오는 14일 글로컬대학 강소기업육성 비전선포식 글로컬대학 강소지역기업 육성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다. 오 장관은 "지역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해서 귀 기울이며 지역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