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O 준PO] '100% 믿는' LG vs '0% 극복한' kt…삼성 상대할 팀은 어디일까

2024-10-10 10:35

이강철 kt 위즈 감독(왼쪽)과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사진=연합뉴스]

100% vs 0%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 리턴매치'로 불리기도 하는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가 끝장 승부만 남겨뒀다. 두 팀은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특히나 양 팀은 확률에 기대를 걸고 있다. LG가 100%의 역사를 반복하길 기원하는 반면 kt는 0% 역사를 깬 기억을 재현하고자 한다.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역사상 1승 1패로 2차전을 마친 6차례에서 모두 3차전을 잡은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이번 시리즈의 3차전 승리는 LG가 가져갔다. 그렇기에 LG가 또 한 번 역사를 반복할지 기대가 모인다.

반면 kt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초 '업셋'을 달성한 팀이다. 정규 리그 4위가 2경기 중 1무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상황 속에서도 정규 리그 5위 kt는 열세를 극복하고 4위팀 두산 베어스를 잇따라 잡아냈다. 지난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제도가 생긴 이래 최초다. kt는 다시 한번 '0% 확률 깨기'에 도전한다.

양 팀이 총력전을 예고한 가운데 5차전 승리팀은 누구일까. 역사가 반복될지, 깨질지 단판 승부에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이긴 팀은 정규 리그 2위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정규 리그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