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스페셜티케미컬,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 개발 나선다

2024-10-10 10:10
고체전해질 개발 위해 동화일렉트로라이트와 MOU

류승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표(오른쪽)이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동화일렉트로라이트와의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협약 체결 후 승지수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수스페셜티케미컬]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국내 전해질 생산 전문 업체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와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인 고체전해질 개발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동화그룹의 계열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전해액 생산 및 전해액 첨가제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중대형 리튬이차전지용 전해액 핵심 첨가제 개발과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류승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표와 승지수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고체전해질 개발, 품질인증 및 스펙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고체전해질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Li2S)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황화리튬 상업화에 주력하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밸류체인 다운스트림에 해당하는 동화일렉트로라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과 시장 선점 측면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지난 2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 MOU 체결을 성사시키며 국내외 주요 고체전해질 개발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류승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표는 “동화는 일본과 중국이 주도하던 전해액 및 첨가제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기업인 만큼 향후 고체전해질 기술개발 측면에서 좋은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