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證 "아모레퍼시픽, 中 구조조정 이슈로 3Q 하락 불가피"
2024-10-10 09:02
목표가 ↓
신한투자증권은 1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이슈가 있어 오늘 3분기 실적이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는 기존 19만2000원에서 1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9754억원, 영업이익은 139% 증가한 41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보다는 낮은 실적을 예상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매출과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이슈가 3분기 실적에 부정적"이라며 "중국 영업적자가 예상보다 커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실적 부진으로 고밸류에이션 상태를 유지 중"이라며 "긴 호흡으로 투자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법인 영업적자는 5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이중 중국 온라인 재고 환입 관련 손실은 200억원"이라며 "4분기까지는 중국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나 적자폭을 꾸준히 줄여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