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240㎜포 추가 시험 사격...'명중 정확성 재확인'

2024-10-09 17:38
최대 사거리 67㎞

지난 8월 북한이 공개한 '갱신형' 240mm 방사포 검수시험사격 장면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북한이 유도 기능을 적용한 240㎜ 방사포(다연장로켓포)의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사격을 추가로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북한 국방과학원이 지난 8일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에서 생산 중인 240mm 조종방사포탄의 검수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자동사격체계의 신뢰도를 검증하고, 최대사거리 67㎞에 대한 조종방사포탄의 명중정확성을 재확인하는 것이 이번 검수시험사격의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240mm 조종방사포탄은 기존 240mm 방사포탄에 유도 기능을 추가한 ‘갱신형’ 무기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국방과학원이 유도 기능을 갖춘 240㎜ 방사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으며, 4월에 방사포탄 검수시험사격, 5월에 방사포 차량 시운전 등을 공개했다. 지난 8월에는 갱신형 240㎜ 방사포무기체계 전반에 대한 검수시험사격을 진행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방사포탄의 모습은 지난 8월 검수시험사격 공개 때와 같은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갱신형 240㎜ 방사포를 2024년~2026년 일선 부대에 교체배치한다고 예고했다.
 
이번 검수시험사격은 김정식 노동당 제1부부장,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 김용환 국방과학원장이 현장에서 참관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 5월, 8월 검수시험사격을 참관했지만, 이날은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