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조건부 전세대출 규제 푸는 국민은행…"둔촌주공 입주자도 대출 가능"
2024-10-08 17:42
KB국민은행이 신규 아파트에 대한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이달 말 종료하고, 대출을 재개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3일 시행했던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중단 조치를 끝내고, 다음 달부터 대출을 재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당행 가계대출과 전세대출 증가세가 확실히 줄어들었기에 대출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전세대출 제한이 실수요자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4개 은행에서 소유권 이전 조건이 붙은 조건부 전세대출을 제한하고 있다. 조건부 전세대출은 소유권이 시공사에서 분양받은 사람으로 넘어오는 신규 분양주택에 대한 전세대출을 의미한다.
이로써 은행들의 잇따른 대출 규제로 입주에 차질을 빚은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예정자들의 고민은 한층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이 다음 달 조건부 전세대출 규제를 풀면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일 기준 조건부 전세대출이 가능한 곳은 5대 은행 중 2곳(국민·하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