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차 판매 47.6% 감소…직원에 '반값 세일'
2024-10-07 18:30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화재 사고로 전기차 판매에 빨간불이 켜지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표 딜러사인 한성자동차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50% 가까운 가격 할인에 들어갔다. 벤츠코리아는 소비자에게도 1000만원 이상 가격을 낮추는 등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성차는 지난 6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기차 100대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내용을 보면 2024년식 EQA 250 AMG 라인은 신차 판매가보다 45% 할인된 4012만원이며 2024년식 EQB 300 4MATIC은 48% 낮춘 3971만원에 제공된다.
2023년식 EQE 300은 신차 판매가인 9210만원보다 4329만원(47%) 할인된 4880만원이다. 2023년식 EQS 450+ 신차 판매가는 1억6390만원이지만 49%를 깎아준다. 1억9000만원짜리 2023년식 EQS 450 4MATIC은 1억9000만원에서 9755만원으로 49% 할인된다.
그동안 한성차는 연 2~3회 임직들에게 신차는 9%, 지난 연식 모델은 30%까지 할인을 해왔다. 이번 주요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50% 가까이 할인을 진행하는 것은 최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전기차 캐즘에 따른 여파로 차량 판매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9월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전기 승용 판매량은 1만48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줄었다. 같은 기간 벤츠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3271대로 47.6% 감소했다.
이번 할인되는 모델별 판매량을 보면 EQA 250의 올 1~9월 등록대수는 50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8% 줄었다. EQB 300 4MATIC은 48.8% 감소한 701대다. EQE 300은 20대로 89.4% 줄었고 EQS 450+의 경우 82% 감소한 34대다. EQS 450 4MATIC은 75.9% 줄어든 71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이어지자 벤츠는 소비자를 대상으로도 차값 인하에 나서고 있다. 신차 구매 정보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EQE 350+는 출고가 대비 12% 할인하고 EQA는 최대 5% 낮췄다. EQA도 3.5~7% 깎아준다. 2억원대 EQS SUV 마이바흐도 800만원 이상 할인된다.
다른 수입차업계도 국내에서 가격 할인에 들어가며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독주하는 테슬라를 견제하고 있다. 올 1~9월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은 2만36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BMW코리아는 4979대로 9.3% 감소했다. 폴스타는 62.8% 줄어든 410대를 팔았다. 반면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7% 급증한 281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BMW iX3의 할인율은 19.4%, iX1은 13~15.9%로 나타났다. iX와 i7은 12~15% 낮춘다. i4는 최대 19.8% 할인에 나섰고 i5도 값을 15% 내렸다. 아우디 Q4 e-트론 40은 20% 할인해주고 있다. 2억원대의 RS e-트론 GT는 4988만원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e-트론 55 콰트로 할인율은 29.5%다.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 모터는 10% 깎아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성차는 지난 6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기차 100대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내용을 보면 2024년식 EQA 250 AMG 라인은 신차 판매가보다 45% 할인된 4012만원이며 2024년식 EQB 300 4MATIC은 48% 낮춘 3971만원에 제공된다.
2023년식 EQE 300은 신차 판매가인 9210만원보다 4329만원(47%) 할인된 4880만원이다. 2023년식 EQS 450+ 신차 판매가는 1억6390만원이지만 49%를 깎아준다. 1억9000만원짜리 2023년식 EQS 450 4MATIC은 1억9000만원에서 9755만원으로 49% 할인된다.
그동안 한성차는 연 2~3회 임직들에게 신차는 9%, 지난 연식 모델은 30%까지 할인을 해왔다. 이번 주요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50% 가까이 할인을 진행하는 것은 최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전기차 캐즘에 따른 여파로 차량 판매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9월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전기 승용 판매량은 1만48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줄었다. 같은 기간 벤츠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3271대로 47.6% 감소했다.
이번 할인되는 모델별 판매량을 보면 EQA 250의 올 1~9월 등록대수는 50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8% 줄었다. EQB 300 4MATIC은 48.8% 감소한 701대다. EQE 300은 20대로 89.4% 줄었고 EQS 450+의 경우 82% 감소한 34대다. EQS 450 4MATIC은 75.9% 줄어든 71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이어지자 벤츠는 소비자를 대상으로도 차값 인하에 나서고 있다. 신차 구매 정보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EQE 350+는 출고가 대비 12% 할인하고 EQA는 최대 5% 낮췄다. EQA도 3.5~7% 깎아준다. 2억원대 EQS SUV 마이바흐도 800만원 이상 할인된다.
다른 수입차업계도 국내에서 가격 할인에 들어가며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독주하는 테슬라를 견제하고 있다. 올 1~9월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은 2만36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BMW코리아는 4979대로 9.3% 감소했다. 폴스타는 62.8% 줄어든 410대를 팔았다. 반면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7% 급증한 281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BMW iX3의 할인율은 19.4%, iX1은 13~15.9%로 나타났다. iX와 i7은 12~15% 낮춘다. i4는 최대 19.8% 할인에 나섰고 i5도 값을 15% 내렸다. 아우디 Q4 e-트론 40은 20% 할인해주고 있다. 2억원대의 RS e-트론 GT는 4988만원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e-트론 55 콰트로 할인율은 29.5%다.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 모터는 10% 깎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