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업계 최초 하이브리드차 '배터리 신가보상' 특약 선봬

2024-10-07 10:19
배터리 교체 시 감가상각비 보장…내달 1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가입 가능

[사진=삼성화재]
앞으로는 하이브리드차를 보유한 차주도 배터리 파손에 따른 교체 시 감가상각비를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삼성화재는 업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 신가보상 특약’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특약은 다음달 11일 책임개시되는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가입할 수 있다.

배터리 신가보상 특약은 자동차 구동용 배터리를 교환할 때 감가상각비만큼 보상하는 상품이다. 일반적인 보험 상품은 구동용 배터리가 파손돼 새 배터리로 교체할 때 감가상각비를 제한 비용만 보장받을 수 있다.

배터리가 상대적으로 고액 부품인 만큼 감가상각비 부담도 크다는 게 배터리 신가보상 특약이 출시된 배경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장에는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신가보상 특약만 존재한다. 하이브리드차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설 특약은 피보험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자동차(개인용 또는 법인소유 승용차)고, 자기차량손해(자차) 또는 차량 단독사고 손해배상 특약에 가입할 때 추가로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장 조건이 성립되는 조건도 자차나 차량 단독사고 손해배상 특약 보험금이 지급되는 경우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사고 발생 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해당 특약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부담 완화,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