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백제 기상으로 대한민국 선도"
2024-10-06 22:49
- 제70회 백제문화제 공주시 폐막식 방문…해상왕국·문화강국 백제 역사 이을 것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도민들과 제70회 백제문화제의 마지막 밤을 함께 하며 “진취적이고 역동적이었던 백제의 기상을 물려받은 충남이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가자”고 밝혔다.
6일 공주시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린 제70회 백제문화제 폐막식에 참석한 김 지사는 “9일 동안 백제문화제를 성공적으로 열어주신 공주시민분들과 최원철 시장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백제문화제의 마지막 순간을 여러분들과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부터 1500여 년 전, 백제 무령왕은 갱위강국(更爲强國), 즉 ‘백제가 다시 강한나라가 됐다’고 만방에 선포했다”며 “해상왕국 백제, 그리고 문화강국 백제의 역사를 잇고,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방문객이 1500만명이라고 하는데, 공주시도 공주한옥마을 등 충분한 역사문화적 역량과 저력을 갖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백제의 미를 담은 한옥모델 개발 및 한옥마을을 단계적으로 만들어 백제고도의 이미지를 되살려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관광객들이 공주와 부여에 오면 옛날 백제의 고도에 왔다는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한옥의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축사를 마쳤다.
이날 폐막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최원철 공주시장, 주민 및 관광객 3000여 명이 참석해 내년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