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열린 '케이링크 페스티벌' 외국인 1만명 참여
2024-10-06 09:59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5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레나 공연장에서 ‘2024 케이-링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축제 참가자는 1만2000여명으로 이중 외국인 관광객은 1만여명에 달했다. 이는 공사가 개최한 단일 행사 중 참가 외국인 규모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 외국인 참가자 수 3238명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다.
K-퍼포먼스 존에서는 신인급 아이돌 팀의 특별공연이 열렸다. K-플레이 존에서는 셀프 포토부스 ‘인생 네 컷’과 댄스 가상현실(VR) 체험, K-디저트 스쿱 이벤트가 진행됐다.
호주 시드니에서 방한한 빅토리아 존스씨(여, 30세)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늘 보고 싶었던 K-팝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한국의 다양한 문화까지 체험해 볼 수 있는 즐길 거리로 알찬 하루를 보냈다”라며 “2달 동안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한 보람이 있었고 내일부터는 한국의 지방을 여행할 예정으로 앞으로 한국을 더 자주 오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 6시부터는 ‘2024 케이-링크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인 K-팝 콘서트가 진행됐다. 더보이즈, 라이즈, 샤이니 민호, 에스파, 엔시티위시, 있지, 트리플에스 등 한국 가수 7팀이 K-콘텐츠로의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공연을 펼쳤다.
이학주 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인에게 K-컬처를 각인시킬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K-팝뿐만 아니라 K-뷰티, 한식 등 한국만이 강점을 가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4 케이-링크 페스티벌’은 오는 11일 SBS와 12일 SBS F!L, SBS M 등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