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암살 미수 현장' 유세에 등판 예고
2024-10-04 18:0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센실베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버틀러는 트럼프를 겨냥한 첫번째 암살 시도 사건이 벌어졌던 곳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대선을 꼭 한 달 앞둔 5일 이곳에서 대규모 유세를 예고했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유세 일정 관련 게시글에 “(그를) 지원하러 그곳에 갈 것”이라고 답글을 적었다.
머스크는 이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유세는 오는 5일 열릴 예정이다.
전날 미 월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알려졌던 것보다 일찍 공화당에 거액을 후원해왔으며 지원 범위도 훨씬 광범위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 효율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그의 지지에 화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