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KAI, 항공통제기 2차 사업 위한 기술 협력 MOU
2024-10-04 11:32
이 협약은 지난 2일 국제방산전시회 'KADEX'에서 윤종호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고정익사업부문 부사장과 마커스 보글정(Markus Borgljung) 사브 감시정찰사업본부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MOU는 사브의 항공통제기 2차 사업 선정과 계약 수주 시 사브와 KAI 양사간 산업협력 의지를 보여준다.
사브는 현재 진행 중에 있는 항공통제기 2차 사업에 현존 유일의 최첨단 미래형 항공통제기 솔루션인 글로벌아이(GlobalEye)를 제안했다. 현재 생산 및 계약, 운용 중인 글로벌아이는 현존하는 그 어떤 플랫폼보다 높은 가용도, 향상된 가동률, 길어진 임무 체공시간, 낮은 비용 및 우수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른 협력 사항은 Global 6500 비즈니스 제트기를 글로벌아이 특수 임무 항공통제기로 개조함에 있어 기체 및 항공역학 개조, 시스템 설치, 테스트 및 통합 등이 속하며 이들 분야의 역량 구축을 위한 광범위한 교육 및 기술지원 패키지도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KAI는 글로벌아이의 추후 개조 및 수리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윤종호 KAI 고정익사업부문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항공통제기 2차 사업뿐만 아니라 향후 잠재적 국내 항공통제기 및 미래 특수 임무 항공기 사업에서도 사브와 KAI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이번 기술 이전을 활용해 앞으로 특수 임무 항공기 사업을 위해 독자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브는 KAI의 특수 임무 항공기 개조에 필요한 시설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핵심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KAI는 적시에 항공통제기를 한국 공군에 인도할 수 있도록 사브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