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주가 상승에…저커버그, 세계 2위 부자 등극

2024-10-04 10:59
베이조스 제쳐...1위 머스크보다 500억 달러 적어

마크 주커버그 메타 공동 창엄자 겸 최고겨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겨영자(CEO)가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부자 순위 2위에 올랐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의 순자산은 이날 역대 최고인 2062억달러(275조억원)를 기록했다. 베이조스 창업자(2051억달러)보다 11억달러 많고, 세계 1위 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보다 500억 달러 적은 수준이다.

저커버그 CEO가 세계 부자 순위 2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분기 호실적 등으로 최근 메타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저커버그의 자산가치도 급등했다. 저커버그는 메타 지분 13%를 소유하고 있다. 그의 자산은 올해들어 지금까지 780억 달러가 늘어났으며 이는 블룸버그 지수가 추적하는 세계 500대 부자 중 가장 큰 증가폭이다. 저커버그는 올해 세계 부자 순위에서 4계단 상승했다.

메타 주가는 이날도 582.777달러로마감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메타의 주가는 23%나 뛰었다. 최근 페이스북에 탑재되는 '메타AI',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 출시 등을 출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