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2025년 정원 논의 없으면 의사인력 추계위원 추천 안할 것"
2024-10-02 17:33
"의료 붕괴 막으려면, 의제 제한 없는 논의가 우선"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의대 교수 등 의료계가 정부를 향해 2025년도 의대 정원부터 논의하지 않으면 의사인력 추계기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진행된 의료계 연석회의 후 열린 '의료현안 브리핑'에서 "정부가 의제 제한 없이 논의하자고 하는 만큼 2025년 의대 정원을 포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정부는 2025년도 입시 절차가 시작됐다는 이유만으로 증원 철회가 불가능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지만, 2025년도 입시가 완전히 종료되기 전까지는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 붕괴와 교육 파탄을 막으려면 2025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해 의제 제한 없는 논의가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또 의협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대 의과대학의 휴학 승인이 정당하며,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