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천만송이 천일홍축제 성황리 폐막…'15만명 찾아'
2024-09-30 13:58
'플라워 퍼레이드 눈길…문화예술 프로그램 접목 성공적 개최'
경기 양주시의 대표 축제인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15만명이 찾으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지난 27일 개막해 29일까지 광사동 나리공원에서 열렸다.
30일 양주시에 따르면 축제 3일간 15만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최종 집계했다.
특히 축제 개막일에 열린 '플라워 퍼레이드'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관내 12개 읍·면·동 주민 400여명이 고읍동 하늘물공원에서 나리농원 전망대까지 퍼레이드를 펼치며 각기 특색의 살린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흥을 돋궜다.
축제 기간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란 감성적인 슬로건에 양주예술제의 수준 높은 예술 공연을 선보였다.
김삿갓 뮤지컬 공연 '풍월가'를 비롯해 음악·국악협회 공연, 시민가요제, 시립합창단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지며 축제장이 단순한 자연 감상의 영역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축제장으로 변모됐다.
올해 처음 연 '전국 버스킹 챔피언십'도 인기를 끌었다.
본선에 오른 56개팀 중 8팀이 결선 무대에서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축제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축제 마지막 날 연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염원 '유치해 콘서트'는 양주시민의 염원을 담은 공연으로 기획돼 그 의미를 더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자연과 문화, 예술이 결합한 독창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에도 더 발전된 프로그램과 콘텐츠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