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소폭 상승...10월 업황도 여전히 '먹구름'

2024-09-29 16:01
10월 SBHI 78.4...전월 比 1.0P 상승

최근 3년간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비교 [그래프=중기중앙회]

중소기업경기전망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업황은 여전히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4년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8.4로 전월대비 1.0포인트(p) 상승했다.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년 동월(82.7) 기준에는 4.3p 못 미쳤다.
 
SBHI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다.
 
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원자재, 수출, 설비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에서 수출과 역계열 추세인 고용은 개선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4.3으로 1.6p 올랐고 비제조업은 75.9로 0.7p 상승했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서비스업이 76.7로 1.1p 상승했지만 건설업은 72.2로 1.0p 하락했다.
 
9월 중소기업 경영 애로사항(복수 응답)으로는 내수 부진이 61.2%로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인건비 상승(45.4%), 업체 간 과당경쟁(33.4%), 원자재 가격 상승(29.9%) 순이었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5%로 전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9월 중소기업 경영 애로사항(복수 응답)으로는 내수 부진이 61.2%로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인건비 상승(45.4%), 업체 간 과당경쟁(33.4%), 원자재 가격 상승(29.9%) 순이었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5%로 전달 대비 0.1%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