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 "불법주·정차 문제 안산시민 오랜 시간 겪어온 사안"

2024-09-29 11:26
대형車 임시주차장 조성 마쳐…불법주차 근절 총력전
임시주차장 10월부터 운영…관내 3곳 총 561면 조성

[사진=안산시]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28일 “대형자동차의 갓길 주차, 밤샘 주차 등 불법주·정차 문제는 안산시민이 오랜 시간 겪어온 문제였다"고 회고했다.

이날 이 시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선 대형자동차 차주들의 배려와 노력도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이 도심 외곽 주거지 도로변에 영업용 화물차, 건설기계, 버스 등 대형자동차의 무분별한 불법 주·정차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임시주차장 조성을 마친 뒤 대형자동차의 차량 이동 계도와 함께 밤샘 주차 집중단속을 추진에 나선다.
 
이 시장은 안산지역 이면도로 등 곳곳에도 퇴근 시간 이후 대형자동차의 불법 밤샘 주차가 오랫동안 이어져 와  단속과 함께 계도에 집중해 왔다. 
 
이에 민선8기 이 시장은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 구현을 위해 관내 임시주차장 조성에 박차를 가해 왔다. 주차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밤샘 집중단속도 병행 추진해 시민 생활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사진=안산시]
 
“안전을 위해 임시주차장에 주차해 주세요”
화물자동차 갓길 불법주정차 문제는 안산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겪고 있는 현안이다. 새벽 시간 불법주차 된 화물차를 인지하지 못하면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고, 학교 주변에선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문제조차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시장은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의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모든 시민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 속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문제 해결을 시정의 핵심 현안 중 하나로 선정하고, 이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이 시장은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대형자동차 주차장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최근 △성곡동 821번지 250면 △초지동 666-2번지에 205면 △초지동 671-8번지 106면 등 총 561면의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조성을 완료했으며 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 시장은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3개소 운영과 함께 밤샘 주차 집중단속을 병행,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 구현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사진=안산시]
 
불법주차 끊기 위한 본격적 첫발 떼
이 시장은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 100여 명 앞에서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문제 해소를 위한 그간의 활동 상황과 대책을 공유하고 ‘불법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 결의’도 선포했다.
 
이 시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추가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우선, 팔곡이동 95번지 일원에 대형자동차 주차 공간 190면을 추가 조성해 오는 11월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선부동에도 380면 규모의 대형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시민에게는 안전한 일상을, 대형자동차 운전자들에게는 안전한 주차 공간을 제공해 불필요한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게 이 시장의 의지다.
 
이민근 시장은 "지난 2년간 행정력을 모아온 결과, 합법적 주차 공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뗄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선 대형자동차 차주들에 배려와 노력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영차고지에 더해 임시주차장 추가 조성에 나서는 등 인프라 구축을 전제로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