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경북 축제...가을 여행지로 최고

2024-09-25 17:21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4 시작으로 11월 초까지 축제 이어져
영주풍기인삼축제, 청도반시축제, 청송사과축제 등 경북 대표 축제 개최

지난해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장면 [사진=경상북도]
선선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경북 축제가 이번 주말부터 11월 초까지 이어진다.
 
첫 번째 축제는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4’이다.
 
내달 6일까지 10일 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중앙선1942안동역, 원도심과 탈춤공원 일원에서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을 주제로 오대양육대주 세계 각국의 탈과 탈춤을 만나는 특별한 장이 마련된다.
 
27일 개막식에는‘그믐 아래, 탈이 났다’라는 주제로, 식전 행사인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주제 공연인 창작 무용, 레이저쇼, 태권무와 창작 댄스가 펼쳐지며, 역대 최대 규모인 24개국 34개 팀이 참가하는 다이내믹 대동난장까지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달 4일에는 경북도 지정 축제인 ‘영천보현산별빛축제’와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가 개막해 3일 간 진행된다.
 
지난해 열린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장면 [사진=경상북도]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영천의 별을 담다. 거대한 목성을 품다’를 주제로 보현산천문대 일원에서 개최되며, 10월 4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초청 가수의 축하 공연과 밤하늘 화려하게 수놓는 드론라이트쇼가 장관을 연출한다.
 
주제관인 목성 탐사를 위한 상상 놀이터와 목성 배경 포토존, 돔영상 우주체험관, 누워서 별 보기 등 알찬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자녀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부모들에게 어릴 적 고향의 향수에 젖게 할 것으로 보인다.
 
마늘의 성과 마늘 터널 등 이색 구조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는 10월 4일 초청 가수 공연과 불꽃퍼포먼스 등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축제 기간 내 의성마늘요리경연대회, 군민노래자랑, 의성마늘댄스파이터와 홍마늘갈릭버스킹, 지역 예술인 한마당 등 이벤트가 촘촘하게 마련된다.
 
10월 5일부터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영주풍기인삼축제’가 9일 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천년건강 풍기인삼, 풍기에서 심 봤다’란 주제로 풍기읍 남원천 및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삼의 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와 인삼 대제 등 특별 프로그램과 풍기인삼 경매, 인삼병酒 만들기,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등 체험 행사, 우량 인삼 수상작 및 인삼 유등 전시 행사가 진행되며, 주 무대에서는 덴동어미 화전놀이 마당극, 퓨전 국악 밴드 공연 등 볼거리까지 풍성하다.
 
‘2024 청도반시축제’는 10월 11일에 개막한다. 3일 간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주홍빛 청도 식후(9)경’을 주제로 전국 유일의 씨 없는 감, 청도 반시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반시를 활용한 디저트류 판매, 반시 카페와 청도반시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반시 마트를 운영하고, 반시愛물든 재즈 콘서트, 청도반시 명량운동회, 황금반시를 찾아라, 청도반시 클라이밍 등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행사가 축제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지난해 열린 청송사과축제 꿀잼-사과난타 장면 [사진=경상북도]
10월 30일부터는 ‘제18회 청송사과축제’가 5일 간 개최된다. ‘청송사과 끝없는 비상’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청송사과 페레이드를 시작으로 매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꿀잼-사과난타,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찾아라 등 체험 행사가 가득하다.
 
특히 올해 청송사과 꽃줄엮기 경연대회는 전국 규모로 18개 팀이 참가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청송사과홍보관, 청송관광사진전 등 전시 행사와 전국 최고 품질 청송사과 판매 행사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김천에서는 이색적인 ‘2024 김천김밥축제’가 10월 26일부터 2일 간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올해 처음 개최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영주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10월 5~6일까지, ‘영양수비능이버섯축제’, ‘성주가야산황금들녘메뚜기축제’는 10월 12~13일까지 특색 있는 가을 축제가 관광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금 경북 곳곳에서는 풍성하고 안전한 가을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다”며, “유난히 길고 무더웠던 여름의 스트레스를 뒤로하고, 청정한 산소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경북으로, 풍성한 경북 축제로 가을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