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다우·S&P500 최고치 경신…인텔 3.3% 급등
2024-09-24 07:25
연준 금리 인하 영향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에 힘을 보탰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29포인트(0.15%) 오른 4만2124.65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주가지수는 지난 19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 컷(50bp 금리인하)’을 반영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9월 서비스업 PMI는 55.4로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이 또한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코페이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고용시장의 완화가 연준 정책을 이끌었고 비농업 고용지표는 상대적으로 작은 변화만 있을 것으로 크게 베팅해 왔다”며 “하지만 이 같은 가정은 잘못된 것일 수 있고 그럴 경우 변동성 로드맵은 다시 짜야 한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4.93% 뛰었다. 최근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던 인텔은 퀄컴에 인수를 제안하고 사모펀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최대 50억 달러 투자를 제안하면서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에나는 시티그룹이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두 단계 상향하면서 5.04% 급등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오는 25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3.3%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6포인트(1.61%) 내린 15.8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3달러 내린 배럴당 70.37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58달러 하락한 배럴당 73.9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