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생태계 다양성 보전에 '잰걸음'

2024-09-20 16:34
2024년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계약사업 추진

부안군청 전경 [사진=부안군]
전북 부안군은 지역 내 생태계 우수지역인 계화조류지, 동진강, 고부천 일원의 철새 서식 환경보호를 위한 ‘2024년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계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계약사업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의해 겨울 철새에 먹이를 제공하는 등 생태계 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며, 군은 매년 국비 확보를 통해 사업을 시행해 왔다.

특히 올해는 국비 53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계화조류지, 동진강, 고부천 일원에 매년 추진해오던 보리, 밀 경작 사업을 시행할 예정인데, 이행 여부 확인 후 경작 면적에 비례한 인센티브를 지급하게 된다.

군에서는 사업의 주요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19일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계약 추진협의회를 개최해 사업유형, 대상 지역, 보상단가 등을 결정했다. 

이어 이달 23일부터 공고를 통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의 2022~2023년 겨울철 조류 센서스 결과에 의하면 부안군은 계화조류지, 동진강, 고부천 일원을 중심으로 황새, 흰꼬리수리 등 51종, 7000여마리의 철새가 겨울을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명주소 낡은 건물번호판 교체 완료
[사진=부안군]
전북 부안군은 도심지 미관 개선과 주민들의 도로명주소 사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내구연한(10년)이 지난 건물번호판 2320개를 무상으로 교체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처음 설치한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은 장기간 햇빛에 노출돼 탈색 또는 훼손됨에 따라,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눈에도 잘 띄지 않아 주소 확인이 어렵고 우편물 오·배송 등 불편을 끼쳤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주소정보시설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자연 훼손된 건물번호판을 우선적으로 교체했다. 

다만, 사용자의 부주의나 건물 인테리어 등으로 인한 망실은 사업대상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