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 세계 첫 인증

2024-09-19 14:51
'가스텍 2024'서 첨단 탄소중립 솔루션 선봬

삼성중공업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Floating blue Ammonia) 생산설비’ 개념 인증(AiP)을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는 모듈화 구조로 해상 부유체에 설치함으로써 △탄소 배출 획기적 감축 △부지 및 인프라 부족 등 제약 조건 극복 △건조 기간 단축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설비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박람회 ‘가스텍 2024’에서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와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등을 선보였다.

가스텍 2024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을 비롯한 영업 ·기술 임원들이 총출동해 부유식 LNG 생산설비, LNG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세계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는 제품들을 소개하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 본부장(부사장)은 “조선해양업의 미래는 친환경 에너지의 효율적 생산과 경제적 운송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밸류체인에 달렸다”며 “자사는 앞선 기술력과 제품으로 조선해양업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