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세계 최고 수준 댄스 공연 펼쳐진다

2024-09-19 12:49
'프린지리그Ⅰ'...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이틀 동안
광주프린지페스티벌 행사 가운데 하나로 올해 처음 열려
9월 2주 동안 토‧일요일 금남로, 비엔날레 광장에서 페스티벌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오는 21일부터 광주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 모습 [사진=광주시]


광주에서 국내 최정상급 스트리트댄스 경연이 펼쳐진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댄서들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올해 ‘일본 NTV 더 댄스 데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비보이팀의 ‘진조크루’, 락킹 댄스크루 ‘프렌치 프라이즈’,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 출연한 유명 댄서 ‘왁씨’의 공연이다.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프린지리그Ⅰ’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프린지리그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스트리트댄서들이 참가해 ‘댄스팀 퍼포먼스’와 ‘1대 1’, ‘3대 3’ 댄스 경연으로 진행된다.
 
전국 고등학교와 대학 스트리트댄스 관련학과 대항전 형식으로 열려 학교 명예를 건 치열한 승부와 열띤 응원전이 열린다.
 
댄스팀 퍼포먼스 경연은 댄스 스타 블랙밤(B.O.T.B)이 사회를 보고, 진우(엠비셔스), 리벨(코스믹디플로), 호진(월드페임어스), 먼로(가수 안무가), 해리(안무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프린지 리그는 거리예술축제의 대명사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하 프린지)’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오는 21일 금남로에서 막을 올린다.

9월 2주 동안 토‧일요일 금남로, 비엔날레 광장,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을 달군다.
 
올해 프린지는 스트리트댄스 경연대회를 비롯해 서커스‧무용‧음악극 등 다채로운 장르의 거리예술 공연, 맛있는 먹거리와 즐겁게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로 채워진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공연 모습 [사진=광주시]

가장 먼저 오는 21일 금남로에서는 연극, 가면극, 공중극, 신체극 등 전문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19개의 다양하고 풍성한 거리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올웨이즈 드리킹(스페인)의 브라스 마칭밴드 ‘거리는 우리의 것’, 이판(프랑스)의 서커스 줄타기 ‘나의 날개’, 라이 이(홍콩)의 서커스 파이어 ‘흐름’ 등의 해외 초청공연과 함께 멜랑콜리댄스컴퍼니의 무용 ‘초인’, 창작그룹 노니의 이동형 가면극 ‘바람노리’, 리퀴드사운드의 전통예술 ‘긴:연희해체프로젝트’ 등의 국내 공모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주제공연으로 자체 제작한 ‘아스팔트 부르스(부제 : 너를 만나고 싶어)’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30주년을 맞아 지역민과 예술인 200여 명이 직접 출연, 관람객들과 함께 광주만의 이야기 ‘모두의 울림’을 연출할 예정이다.
 
공연은 금남로 일원을 이동하면서 시민참여형 거리극, 공중극, 시민풍물단이 함께 어우러진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22일에는 비엔날레 광장에서 제15회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한 16개의 예술공연이 펼쳐진다.
 
우석훈의 라이브드로잉 ‘떠돌이 화가’, 천근성의 이동형 거리예술 ‘핫가이 글루맨, 광주에 가다’ 등의 미술 퍼포먼스와 전통연희놀이연구소의 전통탈춤 ‘할멈과 무등산호랑이’, 나래의 참여형 연극 ‘걱정인형을 살려주세요’다.
 
또 먹거리 푸드트럭과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판매대, 광주문화재단과 협력기관 홍보부스 등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거리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거리축제로 오는 20일 낮 12시부터 21일 자정까지 전일빌딩부터 금남공원까지 도로가 통제된다.
 
또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전당역 정류장에는 시내버스가 정차하지 않고 우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