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최고위급 인사 3인 영입…경쟁력 강화 속도

2024-09-12 13:10

(왼쪽부터) 경인태 리디 CIC CPO, 이상엽 CBO, 원유필 CFO [사진=리디]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고위급 인사 3인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리디의 사내독립법인 리디CIC는 최고제품책임자(CPO)에 경인태 전 쿠팡페이 대표를 선임했다. 경 리디CIC CPO는 쿠팡에서 핀테크(기술금융) 사업 기술을 총괄했고, 지난 2020년 쿠팡페이 초대 대표를 맡아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경 CPO는 기술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리디 제품 전략을 수립하고 조직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최고사업책임자(CBO)에는 이상엽 전 에스티씨랩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선임했다. 이 CBO는 카밤코리아, 코쿤게임즈 등에서 여러 신작 게임을 성공적으로 선보였고 에스티씨랩에서는 다양한 해외 사업을 수행했다. 향후 국내외 사업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리디와 자회사의 신규 사업 기획을 총괄한다.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원유필 전 콘텐츠퍼스트 CFO를 발탁했다. 원 CFO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서 10년간 회계감사와 재무자문 등을 수행했다. 이후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서 신규 사업과 경영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원 CFO는 리디의 각 사업 부문별 관리 체계를 효율화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글로벌 기업에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핵심 경영진을 영입한 건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