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1조 규모 공급망 안정화 펀드 조성한다
2024-09-12 11:00
수은 1000억 출자···공급망안정화기금 최초 출자
핵심 사업은 민간주도 투자로···민간 자금 추가 모집
대형·중소형 리그 구분···운용사 경합 부담 낮추기로
핵심 사업은 민간주도 투자로···민간 자금 추가 모집
대형·중소형 리그 구분···운용사 경합 부담 낮추기로
수은은 펀드 조성을 위해 공급망안정화기금과 함께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을 출자한다고 12일 밝혔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글로벌 공급망 위험에 대비한 범정부 대응체계 일환으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수은에 설치된 기금이다.
수은은 민간 자금을 추가 모집해 총 1조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은은 펀드가 투자한 기업이 정부가 선정한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일 때는 그 실적에 따라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 중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방침이다. 핵심 품목에 대한 수입처 다변화, 국내 제조 역량 확충, 수입 대체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선도 사업자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펀드는 운용사 선정 뒤 내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경제안보상 핵심 산업에 민간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범정부 정책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