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청렴 협의체 회의서 '청탁금지법' 준수 강조

2024-09-11 15:59
이 시장, 천마산 등산로 정비사업 토지사용 동의요청
녹십자수의약품 대표와 토지사용 대면 협의

이현재 하남시장이 10일 천마산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토지 소유주인 녹십자수의약품(주) 김종환 대표를 만나 토지 사용에 대한 동의를 구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은 “토지사용승낙을 허락해주신 능성구씨종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우리시는 동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시민들을 위해 천마산 등산로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하남시는 감일지구 주민들에게 친환경적 산림휴양공간 제공을 위한 천마산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천마산 등산로 사업부지는 크게 3개 블록 중 LH에서 매입한 국토교통부 소유와 능성구씨종중 소유 등 2개 블럭은 하남시에 토지 사용을 동의했으나, 나머지 녹십자수의약품(주)(대표 김종환) 소유 블록(2필지)은 동의를 받지 못했다.

어제(2024년 9월 10일) 이 시장은 구교영 통장협의회장 및 최윤호 감일지구 총연합회 회장과 함께 녹십자수의약품(주) 김종환 대표를 방문해서 토지사용 동의를 협조 요청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토지사용 동의하는 경우 자칫 재산권 제한을 우려 표시했고, 이현재 시장은 고정시설물 설치가 아닌 단순한 보행매트를 설치하는 선에서 협약을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구교영 통장협의회장(능성구씨종중)은 능성구씨종중에서도 하남시가 계획한 시설물에 대해 향후 능성구씨종중의 필요에 따라 철거가 가능하다는 조건하에 동의했으므로 녹십자수의약품(주)에서도 감일지구 주민들을 위해 토지사용 동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최윤호 감일지구 총연합회 회장도 주민들의 등산로 이용을 위해 적극 협조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종환 대표는 하남시의 동의요청에 대해 빠른 시일내에 검토후 회신할 것이라 답했다 
추석 앞두고 청렴 협의체 회의서 ‘청탁금지법’ 준수 강조
이현재 하남시장(왼쪽)이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4년 제3차 청렴 협의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이 추석을 앞둔 11일 ‘2024년 제3차 청렴 협의체’ 회의에서 “부당한 청탁이나 금품을 일체 수수하지 말고, 모든 일이 정당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청렴협의체 회의에서 “공직자와 관련된 청탁금지법 준수는 우리 사회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원칙”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청렴 협의체는 고위공직자들이 반부패 청렴 활동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주요 사항을 논의하는 위원회다. 이현재 시장을 위원장으로 국장급 이상 고위공직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청렴 협의체는 △하남시 청렴도 향상을 위한 청렴 시책 추진 결과 검토 △부패 취약 분야 개선 논의 △명절 전 청탁금지법 안내 및 점검 △개정된 청탁금지법 시행령 숙지 △금품수수 근절 다짐 등의 순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실무자부터 고위직까지 모두가 청렴을 실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야 한다”라며 “특히 공직자들은 자신의 직무와 직접적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에게 명절 선물 등 일체의 금품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