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건설 팀 코리아' 알린다…'GICC 2024' 개막
2024-09-08 14:07
30개국·50개 기관의 장‧차관, CEO 등 참석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2024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가 오는 10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GICC는 지난 2013년부터 정부와 주요 해외발주처, 다자개발은행,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간의 인프라 분야 협력과 우리 기업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행사다. 그간 88개국 604개 기관이 참석했다. 해당 기관과 협력한 프로젝트는 300여개에 달한다.
올해로 12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30개국, 50개 기관의 장‧차관, CEO 등 핵심 인사를 초청해 인프라 개발 계획과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공유한다. 특히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건설금융‧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PPP), 철도, 아프리카 협력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을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 CEO 및 삼성‧현대‧SK‧GS 등 민간기업 CEO도 총출동해 해외 발주처와 고위급 면담을 통해 밀착 교류할 예정이다.
국‧내외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개막식에서는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상우 장관의 환영사, 파나마 공공사업부 호세 루이스 안드라데 장관의 축사가 이어진다.
윤희성 한국 수출입은행 행장은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 금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존 스콧 헤이즐턴 S&P글로벌 수석컨설턴트는 '세계 건설시장 전망'을 주제로, 솔로몬 퀘이너 아프리카 개발은행 부총재는 '한국과 협력을 통한 아프리카 경제발전'에 대해 기조 연설한다.
박 장관을 좌장으로 11개국의 주요 장·차관‧CEO들이 모여 글로벌 트렌드인 건설금융‧PPP를 주제로 고위급 다자회의도 개최한다.
KIND, 수출입은행에서 사업 발굴부터 완성까지 각종 금융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LH는 베트남 신도시 등 최근 도시개발 협력사례를 발표한다. 이후 각 국가와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내 철도분야 민·관 관계자와 10여개 국가의 철도 관련 주요 발주처가 한자리에 모여 우리나라 철도 우수성을 홍보하고 특히 UAE와 체코 고속철도 사업, 탄자니아 중앙선 철도 사업, 중미(파나마·코스타리카 등) 철도 프로젝트 등 대규모 발주 예정 사업에 대해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도 모색한다.
아울러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르완다 등 주요 장‧차관 인사와 우리 기업이 아프리카 개발 계획을 공유하는 한-아프리카 특별세션을 개최해 해외 수주 다각화와 함께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다양한 발주정보 획득 및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EU 기금 등 다자개발은행(MDB) 전문가가 참여하여 도시개발, 에너지 분야 정책 및 투자 사업을 소개하는 MDB 세미나, 주요 발주기관의 지역별 프로젝트 설명회 및 우리 기업과 1:1로 만나는 개별상담회가 함께 열린다.
GICC 행사의 각종 설명회와 상담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등록을 할 수 있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등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