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강남 가로수길서 이탈리아와 패션산업 협력
2024-09-08 14:04
5일부터 사흘간 'MLS 서울 에디션'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이탈리아 패션 관계자들과 손잡고 지난 5일부터 이틀 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밀란 러브스 서울(이하 MLS)'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MLS는 한국 패션 브랜드의 유럽 진출을 돕기 위해 올해 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처음 개최됐다. 한국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12개사를 현지에 성공적으로 데뷔시켰고, 성과를 이어가고자 이탈리아 정부기관과 주요 패션기업과 손잡고 서울에서 두 번째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전 세계 주요 패션 관계자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서울 패션위크 기간에 개최해 세계적인 패션 오피니언 리더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의류·신발 등 패션제품 전시 △K-뷰티 메이크업 가이드 등 마스터클래스 △마랑고니 패션스쿨 및 ICE 등 이탈리아 패션 관계자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토크 △패션쇼 △네크워킹 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7일에는 △누스미크 △샴브리에 등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6개사가 로렌조 세게치, 메종 넨치오니 등 이탈리아 디자이너와 특별 협업을 통해 패션계 인사,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패션쇼를 개최했다.
홍정아 코트라 밀라노무역관장은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양국 간 패션산업 분야의 교류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패션기업들의 유럽 진출 지원을 위해 후속 행사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